안녕하세요. 스트롱맨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 선수가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 승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시간 5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2연전에서는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는데요.
노히터 투수마저 무너뜨린 그의 결정적인 한 방과 함께, 여전히 숙제로 남은 볼넷 침묵까지, 이정후 선수의 현재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핵심 존재감 증명! 이틀 연속 타점과 노히터 투수 공략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타점을 생산해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5(189타수 52안타), 그리고 31타점을 적립하며 팀 내 타점 부문 윌머 플로레스(42타점)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날 이정후가 기록한 1타점은 단순한 기록 추가가 아니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적인 영양 만점 적시타였죠.
5회말 무사 1, 3루의 득점 찬스에서 그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시속 81.1마일(약 130km) 커브를 정확히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선취점을 내줬던 샌프란시스코가 이 한 방으로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습니다.
로렌젠은 202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노히터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우완 투수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년 700만 달러(약 97억 원)에 계약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투수였죠.
그런 로렌젠을 상대로 이정후가 핵심 순간에 적시타를 뽑아냈다는 것은, 그의 클러치 능력과 뛰어난 변화구 적응 센스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이날 적시타로 이정후의 득점권 타율은 0.375(40타수 15안타)까지 치솟으며, 재활 복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 타자로서 득점 생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정후의 결정타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를 3-2로 제압하고 시즌 29승 2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는 이정후의 맹활약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눈야구 실종? 23경기 째 무볼넷의 그림자
그러나 빛나는 활약 뒤에는 아쉬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을 얻어내지 못하며 지난달 25일 밀워키전 이후 23경기, 97타석 동안 볼넷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긴 무볼넷 기간이죠.
이정후의 트레이드마크는 정교한 타격과 함께 택시라는 별명처럼 탁월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출루 능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타석에서는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특유의 눈야구가 흔들리고, 나쁜 볼에 방망이가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루율은 0.315까지 떨어져 타율 0.275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캔자스시티전 5회 결정적인 안타를 친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3-1로 볼넷을 얻어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걸치는 어려운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밀어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만, 현재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을 많이 보고 볼넷으로 후속 타자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정후 특유의 눈야구가 다시 살아나야 타율과 출루율을 함께 끌어올리며 더 완벽한 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장타력 부활의 신호탄, 2루타 경쟁 합류!
흥미로운 점은 이정후가 최근 다시 장타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낸 우측 선상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17일 오클랜드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추가한 2루타였습니다.
이 2루타는 이정후가 5월 들어 타격감이 잠시 주춤하며 2할 7푼대 타율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터져 나온 것으로, 그의 반등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월까지 2루타 11개로 이 부문 상위권을 지켰던 이정후는 4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8경기 연속 2루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른 타자들에게 추월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더하며 시즌 13개의 2루타를 마크,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16개를 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는 단 3개 차, 공동 3위 추리오(밀워키), 마차도(샌디에이고)와는 1개 차이로 다시 선두권 경쟁에 합류한 것입니다.
18경기 연속 2루타가 없었음에도 경쟁자들이 크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는 점은 이정후에게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타율과 출루율, 그리고 장타력의 조화가 필요한 시점
이정후는 21일 캔자스시티전에서도 3번 타자 중견수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하며 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상대는 우완 마이클 로렌젠으로,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을 기록 중인 투수입니다. 이정후가 지난달 16,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연속 경기 2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만큼, 다시 한번 장타를 생산하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재 이정후는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변화구 대처 능력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볼넷 부재로 인한 출루율 저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제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은 타율과 출루율, 그리고 장타력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켜 '국내 최고 타자'를 넘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완벽한 타자'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의 '눈야구'가 다시 살아나고, 장타 생산 능력까지 꾸준히 이어질 때 이정후는 진정으로 위협적인 메이저리그 타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현지 시간 5월 21일 3시 45분 PM GMT-4
한국 시간 5월 22일 4시 45분 AM
이상, 스토롱맨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