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US여자오픈 개막
임진희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선두
전 세계 여자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이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6829야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임진희(27) 선수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김아림, 노예림(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에인절 인(미국), 줄리아 로페즈-라미레즈(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임진희, 첫 메이저 우승 도전, 연습벌레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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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 프로 [사진=USGA] |
투어 2년 차를 맞은 임진희는 이번 무결점 플레이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그녀가 KLPGA 투어 시절부터 동료들 사이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었던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
•2023년 KLPGA 투어 4승 기록
•미국 무대 진출 후 메이저에서 정점을 찍는 중
임진희의 무결점 플레이 상세 분석, 집중력과 쇼트게임의 조화
임진희는 1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9홀 모두 파로 안정적 출발
•10번 홀(파4): 3m 버디
•12~14번 홀: 3홀 연속 버디
주요 하이라이트
•13번 홀(파3): 7m 거리의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 뛰어난 퍼팅 감각과 집중력 발휘
•14번 홀(파5): 세컨드 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내고, 30m 이글 퍼트를 3m로 붙여 버디
전략적 사고와 정교한 쇼트게임 능력 증명
보기 없는 라운드는 선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부여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노보기 플레이’는
멘탈과 샷감이 최고조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김아림, 타이틀 탈환의 서막과 아쉬운 마무리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29) 선수도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5년 만의 타이틀 탈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 → 12번 홀 보기
•16, 17번 홀 연속 버디 → 전반 3타 줄임
•1번 홀(8m), 3번 홀(7m) 장거리 퍼트 성공 → 단독 선두 등극
그러나 6번 홀(파3)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 → 공동 선두로 마감
공격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퍼팅감이 돋보였지만, 한두 차례 실수로 단독 선두를 놓친 점은 아쉬움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골프 여제들의 부진
선전한 한국 선수들
•황유민(21):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 → 3언더파 69타, 공동 7위, 14번 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 성공
•전지원(28):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 2언더파 70타, 공동 12위
•윤이나(21):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 12~14번 홀에서 버디-버디-이글, 하지만 이후 보기 4개 → 아쉬운 마무리
부진한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
•넬리 코다(미국): 이븐파 → 공동 3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오버파 → 공동 59위
•고진영(한국): 리디아 고와 공동 59위
•신지애(한국): 3오버파 → 공동 89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선두권 대거 포진한 것은 까다로운 코스 조건 속
위기 관리 능력과 정교한 쇼트게임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에린힐스 코스의 특성과 향후 경기 전망
에린힐스 골프코스는 2017년 남자 US오픈이 열린 곳으로
이번 여자 대회는 첫 개최입니다.
•전장 길고 러프 깊음 → 정확한 샷 + 정교한 쇼트게임 필요
•바람 변수 → 코스 난이도 상승
결론: 남은 라운드, 누가 웃을 것인가?
1라운드는 다음과 같은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줍니다:
•임진희, 김아림 등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
•골프 여제들의 다소 부진한 출발
하지만 메이저 대회는 하루로 승패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코스 적응력
•멘탈 관리
•체력 싸움
이 모든 것이 남은 라운드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골프 팬들의 응원 속, 새로운 ‘골프 여제’ 탄생을 기대하며!
임진희가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김아림이 5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지, 혹은 다른 이들이 극적인 역전극을 펼칠지,
이번 US여자오픈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